
2026.10.14. 공정경제 — 배준영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민의힘 의원(인천영종강화옹진)이 14일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과 인천 공공기관 통폐합을 '수탈'이라고 비판하면서 정부에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배 의원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들 사안을 '인천 비우기'라고 규정했다.
행정안전부의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재정경제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공공기관 통폐합은 주관 부처도 절차도 다르지만, 두 발표의 간격이 불과 한 달이라는 점을 들어 인천을 겨냥한 연속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논리에 비춰볼 때 정부의 기관 이전에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천 한국도로공사, 나주 한국전력을 사례로 들어 기관 이전의 목적이 균형발전이라면, 인천도 지방자치단체인데 왜 인천에서만 기관을 모두 빼가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기관 이전과 통폐합의 즉각 중단을 정부에 촉구하면서, 인천시장, 인천 국회의원, 기초단체장의 공동 대응을 요구했다. 야당 간사로서 저지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행안부는 13일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44곳(정원 9929명)을 세종으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2023년 6월 송도에서 출범한 재외동포청(157명)은 이 가운데 내년 상반기 임차청사로 먼저 이전하는 6곳에 포함됐다. 9월 3일 정부가 내놓은 공공기관 기능개혁안으로 109개 기관이 줄어든다.
인천 소재 기관 중 기관명이 확인되는 곳은 인천항만공사(4개 항만공사를 한국항만공사로 통합하고 기존 공사는 지역지사로 개편), 항공안전기술원(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통합), 건설기술교육원(한국건설산업진흥원으로 개편), 국립인천해양박물관(국립해양박물관, 국립울진해양과학관과 함께 한국해양문화진흥원으로 통합)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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